신해철을 주축으로 한 1988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 그룹 무한궤도의 멤버였던 정석원, 조현찬, 조형곤이 무한궤도의 해산 이후, 정석원의 형 장호일(본명: 정기원)과 함께 1990년에 결성한 그룹이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객원 가수 시스템을 도입해 가수의 목소리를 하나의 악기로 판단하여 각 곡의 특성마다 어울리는 다른 가수들을 기용하는 시스템으로 신선한 주목을 받았다.
015B의 객원가수를 통해 이름을 알리게 된 가수로는 윤종신, 김태우, 김돈규, 조성민, 이장우, 정연욱 등이 있다.
또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하우스 뮤직,복고, 리메이크등을 처음 음반에 도입하였고 지극히 소녀취향의 가사와 감성적인 멜로디를 앞세운 발라드, 한편의 동화책을 읽는 듯한 서정적인 현악 연주곡 혹은 사회 비판적인 가사를 필두로 한 귀를 찌르는 메탈사운드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보인 한참 앞서가던 그룹이었다. 1992년 발매한 3집 'The Third Wave'는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며 015B를 명실공히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겸비한 실력파 뮤지션의 자리에 오르게 한다.
1996년 6집 'The Sixth Sense'를 끝으로 해체 선언을 하였다.
당시 정석원의 군입대가 임박해있었으나, 전격적으로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 영주권을 획득하고 상당기간 귀국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편법적인 병역회피라는 비판이 있으나 공일오비측에서는 아무런 해명을 하고 있지 않다.
장호일은 방송인으로 방향을 선회, 서세원의 토크박스를 비롯한 각종 예능 프로와 영화,드라마 등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이후, 정석원은 캐나다에 거주하면서 간간히 음악 프로듀서로서만 활동하였고 2006년 전격적으로 컴백을 선언 공일오비 7집을 발표한 이후 한국과 캐나다를 왕래하면서, 음악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그녀에게 전화오게 하는 방법'은 객원보컬인 버벌진트의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플로우에 버벌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더해져 곡의 완성도를 더 높혔다. 우선 가사를 살펴보자
그녀에게 전화오게 하는 방법(featuring.Verbal Jint) Yeah,015B is Back. 그리고 난 Verbal jint
이 가슴앓이 언제쯤 끝날까
huh, 사랑? 아직도 잘 모르겠어
여자? 그 인간은 내가 모르겠더라고. VJ the king of flow, Listen
01>
괜찮아진 줄 알았어
사람들 만나고 바쁘게 살다 보니 그런 줄 알았어
근데 있잖아, 그게 아니더라. 착각이더라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는 거야
하루에 수십 번 내 전화가 진동인지 벨인지
혹시 놓친 메시진 없는지 확인해
가끔씩 발신 번호를 숨긴 전화가 올 땐
혹시라도 너일까 봐 심호흡을 하곤 해
부재중에 온 모르는 번호 꼭 확인을 해 봐
너도 알지? 원래는 기도도 안 하던 내가
밤에 잠들 때 하나님께 빌곤 해
오, 바로 지금 너에게서 전화가 오게 해달라고
oh girl, I'm waiting for you to call me
Tell me how many more days do I have to wait
c'mon 끝이 아니길, Cuz it ain't over til it's over, girl
02>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에서 본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화가 오는 방법도 해봤어
한 시간에 열 군데나 글을 올렸거든
한심하다고 생각하겠지 아마 너는
남들은 '신기하게도 전화가 오더라구요'라던데
전화가 오긴 커녕 그리움만 커져 가
역시 인터넷은 열 살 이상만 쓰게 해야 돼
그래 지금 난 미쳤어 바로 너 때문에
내 소식이 네 귀에 들어가지 않을까
네 주변 사람들에게 쪽지와 안부전화
누가 네 소식을 말하면 겉으로는 태연한 척
하시만 속으론 거의 심장이 멈춰
예전엔 네 전화에서 1번이었잖아
잠이 들기 전 또 잠에서 깨자마자
I used to cll ya,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너와 뜸하게 연락하는 먼 친구들이 부러워
Y'know, I'd do anything, anything to go back to the times we had
Girl, can't we get back together again
Cuz I can't go on without you
Nah, 그건 말도 안돼 c'mon
03>
그냥 내가 먼저 전화를 걸어볼까?
그래 너도 어쩜 기다릴지도 몰라
하지만 그건 내 바램일 뿐야
차갑던 니 마지막 문자 떠올리면 그 상처에 겁이 나
어제,오늘,내일도 너 때문에
수십 번씩 전화길 열어서 확인하는 난
그냥 시간을 봤다고 친구들에게 둘러댈 수 밖에
제발 끝이 아니길
역시 버벌의 가사 실력이란,,,
헤어진후에 여자의 연락을 기다리는 남자의 심정을 너무 잘 표현했다.
너무 간절하게 연락이 오기를 바라다보니, 인터넷에서 본 전화가 오는 방법이라는 글을
따라서 여러 곳에 글을 올렸는데, 전화가 안온다. 뭐 이런내용~
하지만, 남자로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이있다.
여자도 기다릴수도 있다는 생각이들지만
헤어지면서 마지막에 잔인하게 말하는 여자를 떠올리면,
먼저 연락할수도없고, 그렇게 연락을 할지 말지 고민하는 심정,
정말 이해가간다~
이곡을 들으면서 느낀것이지만, 역시 버벌은 목소리가 좋은것 같다. 어쩜 이런목소리가 나는지,,,,
이 노래는 역시 공감을 할만한 상황에 놓이거나 그런 상황에
놓여본적 있는 사람들이 공감하고 더 애착있게 들을수 있을것같다.